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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미카엘 아쉬미노프가 정자 양이 400만으로 정상의 4/1 수준이며 운동성도 낮다는 진단을 받았다. 아내 박은희도 난관이 막혀 시험관 시술을 권유받았다.
현재 건물 4층에 거주하며 2, 3층에서 레스토랑을 단둘이 운영하고 있는 이들 부부는 이날 첫 진료를 받았다.
기본 검진 후 상담실에서 만난 담당 교수는 "초음파 보신것부터 설명하겠다. 자궁인데 특별히 이상 소견은 없다. 오른쪽 난소에 혹이 있거나 이상 소견 없다. 난소 기능은 괜찮을것 같다. 초음파에서 자궁이나 난소쪽 이상소견 없다. 정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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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카엘도 문제가 있었다. 교수는 "남편분 정자 검사 보면 양이 적다. 양이 1500만 넘어야하는데 400만마리고, 운동성이 40% 넘어야하는데 25%다. 남편분의 소견이 안좋다"며 "시험관 아기를 하셔야한다"고 권했다.
이에 박은희는 "시험관이 답이라고 들었을때 속이 시원했다. 난임센터 더빨리 올걸 내가 너무 몸이 건강하다고 제 자신만 믿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미카엘은 "정자 질을 좋게 만드는 방법 있냐"고 물었고, 교수는 "특효약이 있는건 아니고 난자 채취날 정자도 같이 채취하는데 금욕을 오래하라고 했는데 그게 안좋다. 난자 채취하기 2일 전 한번 뽑아주고 새로 채취하는게 좋다. 특효약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평소 생활습관 어떠냐. 술 많이 드시냐"고 물었고, 미카엘은 "네. 그냥 잠도 못자고 일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교수는 "수면 부족도 관련있으니 조심하고 술 드시지 마라"고 당부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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