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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참시'가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류경수의 반전미 가득했던 일상과 래퍼 스윙스의 슬기로운 CEO 생활로 꿀잼을 안겼다.
재래시장 다니는 게 취미라는 류경수는 폭풍 쇼핑을 즐겼다. 가격 비교까지 꼼꼼하게 해가며 과일과 채소, 식료품 등 장바구니 한가득 장을 본 그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노래방으로 간 류경수는 자신의 취향이 듬뿍 담긴 오래된 노래들을 선곡, 예상을 뒤엎는 반전(?) 노래 실력으로 참견인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한편 류경수는 시장 내 통닭 맛집에서 찐친 배우 허준석과 만났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티격태격하더니 류경수는 허준석의 직설 화법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게다가 류경수는 가수 아이유와 찐친이라는 허준석이 커피차를 선물 받은 일과 함께 무대에 섰던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대화를 즐기며 찐 우정을 과시했다. 한참 대화가 이어지던 중, 류경수는 외모 때문에 나이 많은 신입생으로 오해받았던 대학 시절 일화를 털어놨다. 허준석 또한 노안 외모 때문에 배우 조진웅과 선후배 관계를 잘못 알았던 때를 회상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스윙스의 열일 모먼트도 그려졌다. 그는 신곡 발표를 앞두고 회사 대표인 싸이와 전화로 피드백을 주고받는가 하면 신곡 관련 아이디어를 나눴다. 이후 회의 시간에는 직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회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고, 직원들을 향한 아낌없는 조언도 건넸다.
그런가 하면 스윙스는 스페인어, 일본어 등 외국어 공부뿐만 아니라 명상까지 하며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압도적 피지컬을 자랑하는 스윙스의 몸매 관리법도 시선을 강탈했다. 헬스장으로 간 스윙스는 보기만 해도 엄청난 무게가 느껴지는 철을 목에 두른 뒤 운동에 나서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8개월 정도 배웠다는 주짓수 실력도 일품이었다. 대회에 나가 메달을 휩쓸 만큼 넘사벽 실력으로 스파링까지 해낸 스윙스의 열정 넘치는 모습이 감탄을 불러 모았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288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1.9%로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 1위를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 또한 4.3%로 같은 시간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토요일 밤 꿀잼을 선사했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낭만 가득한 사자의 나라 싱가포르에 전현무를 따라간 샵뚱과 홍현희, 이영자와 송은이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싱가포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믿고 듣는 먹교수 이영자의 강의가 펼쳐진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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