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원더풀 월드' 차은우의 존재감이 드러났다.
선율은 수감 중인 수현이 있는 교도소 봉사활동자로 등장, 무언가 알 수 없는 눈빛으로 수현을 주시해 의문스러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어 그는 낮에는 폐차장에서 자동차 해체 작업을 하고, 밤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문 닫은 학교에 몰래 숨어들어 김준(박혁권)의 정적을 제거할 자료를 수집하는 등 진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후 선율은 무심한 표정으로 고요한 무덤 앞에서 추억을 회상하며 처연한 분위기를 내뿜었다. 극 말미 그는 수감생활을 마치고 어린 아들의 묘지에서 비를 맞고 있는 수현에게 다가가 "이거 쓰고 가요. 건우가 보면 마음 아플 거 같아서"라며 자신이 쓰고 있던 우산을 건넸다. 이에 과연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얽히고설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차은우가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