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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황정음이 이혼의 아픔을 연기로 승화시킬까.
'7인의 탈출'은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인의 악인들의 투쟁과 그들을 향한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 복수극이다. 황정음은 욕망에 눈이 멀어 친딸까지 외면한 금라희 역을 맡아 데뷔 이래 첫 악녀 연기에 도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돌아온 '7인의 부활'에서는 더욱 처절하고 악랄해진 금라희의 귀환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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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은 지난달 자신의 개인계정에 수차례 이영돈의 불륜을 폭로했다. 그는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며 이영돈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고, 이영돈의 외도를 의심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에 "지금 걸린 게 많아서 횡설수설 할 거다", "잘 기억해보면 만난 사람 400명 정도 될 듯"이라는 등의 답을 남겼다.
또 '영돈이형 이해한다'는 악플에는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다.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 피우는 게 맞다", "바람 피우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다"며 분노하기도 했다.
황정음은 2016년 이영돈과 결혼, 2017년 첫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2020년 9월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며 한 차례 파경위기를 겪었으나 재결합, 둘째 아들까지 품에 안았는데 갑작스럽게 이영돈의 불륜을 폭로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런 아픈 개인사 속에서 복귀한 황정음이 모든 마음 고생을 연기로 승화시킬 수 있을지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