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부부 사이 일은 거실에서 맹수처럼 격렬하게. 둘째 걱정 하지 마시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이 각방 생활 중인 아내 정다은과의 '부부 사이에 할 일이 있으면' 거실에서 격렬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우종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문간방 기생종'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그간 방송에서 양가 어른들이 각방 살이를 놓고 '토론'을 할 정도로 부부의 각방 살이가 주된 이슈로 그려졌던 것. 특히 정다은은 안방 퀸사이즈 침대에서 자고, 조우종은 문 바로 앞에 있는 작은 방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그런 별명이 생겼다.
|
조우종은 "내가 아침 라디오를 시작하니 5시 반에 기상해야했다. 아내는 8시 반이나 9시 반에 일어난다. 자는 시간도 아내는 오후 10시쯤에 자고 저는 12시 넘어서 잔다. 취침 시간도, 기상 시간도 다르다"며 이어 "침대에 누워 있다 보면 옆으로 자꾸 와서 피하다 보면 어느새 몸 반이 떠 있다. 한번은 꿈인 줄 알았는데 자다가 '쿵' 소리가 나더라. 내가 밑에 떨어져 있었다. 그래서 아내가 먼저 제안해서 흔쾌히 수락했다"고 각방 살이 이유를 설명했다.
벌써 4년째 이 생활을 이어오지만 부부 관계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저희가 각방을 쓴다고 해서 아예 안 보는 게 아니다. 저희는 거실을 안방처럼 쓴다"라고 밝힌 조우종은 "부부 사이에 할 일이 있으면 거실에서 드넓은 곳을 뛰어다니는 맹수들처럼 격렬하게 한다. 둘째 걱정하시는 분들 많은데 전혀 그런 생활에는 문제가 없다"는 말로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앞서 조우종, 정다은 부부는 '동상이몽2'에서 4년 만에 각방 청산을 시도했지만, 어색해했다.
정다은은 조우종을 위해 침대 위 빨간 장미 꽃잎으로 하트와 이름을 장식해놓는 등 신경을 썼으나, 조우종은 "옆에 누가 있으니까 잠이 안 와"라며 낯설어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