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아빠' 정형돈 "♥아내+두 딸 먹여 살리려면 가정보다 일" ('금쪽상담소') [SC리뷰]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4-02-28 09:18


'기러기 아빠' 정형돈 "♥아내+두 딸 먹여 살리려면 가정보다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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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아빠로서의 역할, 가정보다는 일". 개그맨 정형돈이 가장의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 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26년 차 셰프 정호영과 24년 차 셰프 송훈의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송훈은 미국에 사는 가족들을 보기 위해 현재 3주 미국 생활, 3주 한국 생활 중 임을 밝혔다. 송훈은 "3주 동안 미국에서 아이들 공부 가르친다. 가서 삼시 세끼를 제가 다 해준다"며 "시간 낭비 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가족을 소홀히 할 수 없다. 또 일도 소홀히 할 수 없고"라고 했다.

그는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샌드위치 사이에 낀 찌그러진 달걀이 되는 느낌"이라며 "제주도랑 서울 생활을 다 정리하고 미국에서 택시 기사를 할까?"라며 한국에서의 셰프 경력을 포기하고 미국행을 진지하게 고민했던 일을 털어놨다. 가장으로서 짊어져야 했던 송훈의 현실적인 고민이었다.


'기러기 아빠' 정형돈 "♥아내+두 딸 먹여 살리려면 가정보다 일" ('…
오은영은 '2024 대한민국 트렌드 키워드'인 '요즘 남편·없던 아빠'에 대해 이야기 했다. 오은영은 "과거 남편은 권위적인 면이 있었다. 밖에 나가서 돈 잘 벌어오면 된다고 했지만, 요즘 남편인 '없던 아빠'는 육아를 적극적으로 돕는 등 함께한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아빠가 될까. 행복한 가정 생활을 어떻게 유지할까, 그러면서 돈도 잘 벌고 싶고"라고 했다.

일과 가정을 완벽하게 지켜내고 싶은 송훈의 고민에 정형돈은 "송훈 씨처럼 저 고민 많이 했고, 실제로 고민이기도 하다"며 공감했다.

정형돈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춘다는 게, 우리 나이의 아빠들이라면 심각하게 하는 고민인 것 같다"며 "아빠로서의 솔직한 마음은 가정보다 일을 더 맞춘다"고 했다. 그는 "처자식을 먹여 살리고 생활을 영위해 나가려면 일 할 수 있을 때 일을 해야 한다"고 가장으로서 가진 책임감과 무게감을 털어놨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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