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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엄마는 남자 관계까지 참 복잡해."
'효심이네 각자도생' 김비주가 이광기를 아빠로 확신하고 유전자 검사를 맡겼다.
"엄마 요즘 좀 쫄리겠어"라며 운을 뗀 강태희는 장숙향에게 "태민 오빠는 회사 비리 캐고, 태호 오빠는 대관령 사고 캐던데"라며 "아빠 혼자 그런 일을 벌이시기에는 마음이 너무 약하시잖아, 다른 범인이 있다고 생각하는거 아니겠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고 나 혹시 염전무 딸이야?"라는 말에 장숙향은 "소설을 써라"라고 이를 가볍게 무시했다.
하지만 강태희는 "염전무가 그렇게 티를 내는데 모를 수가 없지"라며 "엄마는 회사 비리도 모자라서, 남자 관계까지 참 복잡해"라고 이죽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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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뒤 염전무에게 "지금 어떤 상황인지 사태 파악 안되냐"라고 화를 냈으나, 염전무는 "전 아무 말씀 안드렸는데 아가씨가 눈치를 챈 것 같다. 곧 있으면 감옥에 들어가 몇년 살지도 모르는데 그 전에 저도 하나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앞서 태민(고주원)은 최명희 여사(정영숙)를 찾아가 "아버지가 회사 부분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저한테는 진심이었다. 끝까지 거짓말을 할 분이 아니다"라며 "모든 것을 인정하고 감옥에 가겠다고까지 했는데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지 않냐"고 했다.
이에 최명희 여사는 대관령 사고 당일 블랙박스 복사본을 들이밀면서 "이러고도 네가 진범이 편을 들고 싶으면 계속 들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후 태호와 함께 블랙박스 사본을 함께 본 태민은 "사라진 부분을 복원해 보겠다"며 사건의 진범을 찾을 의지를 다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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