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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20년 동안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해 온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이 로또 추첨에 나선 가운데, 김 이사장은 배우 공효진의 어머니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8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 때는 58일간 매일 1500명의 주민과 봉사자를 위해 삼시 세끼 식사를 차렸고, 코로나19 기간 동안에는 도시락을 직접 배달해왔다.
'갓 만든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는 김 이사장은 이를 위해 3.5t 트럭을 개조해 이동식 주방을 만들었다. 가스 설비는 물론 싱크대와 냉장고를 갖추고 있어 한 번에 300인분의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 가끔 어르신들을 위해 보양이 될 만한 갈비탕, 삼계탕, 전복죽도 차리고 방어회나 랍스터를 대접할 때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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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은 "사랑의 밥차는 자발적인 봉사와 후원만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다. 더 많은 분의 관심으로 작은 행복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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