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하준과 고주원이 '형제의 난'을 멈춘다.
그리고 태호의 진심이 통한 것일까. 태호가 태민과 함께 평범한 형제의 일상을 보내는 장면이 예고 영상을 통해 사전 공개됐다. 함께 사우나에서 목욕을 한 뒤, 아침 식사를 하는 두 형제의 모습이 담긴 것. 심지어 평소 무뚝뚝한 태민이 "소주 한잔 할래?"라며 먼저 무언가를 권하기도 한다. 함께 공개된 스틸컷엔 감정적으로 무너진 태민의 등을 살포시 감싸며 따스하게 위로하는 태호를 보여주고 있다. 태산을 지키기 위해 홀로 견뎌냈던 형의 외로움을 누구보다 십분 이해하는 태호는 "아무도 없는 태민이 형이 너무 불쌍하다"며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한다. 태민만큼이나 미국에서 홀로 외롭게 자란 태호는 형이 생겨서 좋지만, 그만큼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태민으로 인해 아프다.
제작진은 "집안에 얽힌 비밀을 수호하려던 태민과 진실을 파헤치려는 태호 사이에 절정으로 치닫던 갈등이 40년 만에 밝혀진 출생의 비밀로 인해 봉합된다. 무엇보다 비리와 횡령이란 오명으로 얼룩진 태산을 바로 세우려는 동일한 목표를 가진 두 사람이 힘을 합친다. 아직은 어색한 사이지만 태호와 태민이 진정한 형제애를 나눌 수 있을지, 이들 형제의 합심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