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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나는 솔로' 16기 옥순이 '보살팅'의 불꽃남자와 최종 커플이 됐다.
국가대표는 한식 주점 사장님, 그는 '남자를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티키타카가 잘 맞는 게 중요하다"라 답했다. 꾸니 역시 말이 잘 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꾸니는 "둘 다 긴자하고 조용하니까 '어떤 질문하지?' '얘기 끊겼네' 이런 느낌이었다"라며 어색해 했다. 국가대표는 이에 "꾸니님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지는 못했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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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웃음은 꾸니가 오자마자 대화를 요청해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눈웃음은 "처
눈웃음은 "처음에 '마음에 드는 쏠녀 있다'라 했을 때 있다고 하셨는데 누구였냐"라 물었고 꾸니는 조심스럽게 눈웃음이라 답했다. 재수생은 "둘이 나가서 조금 놀랐다. 눈웃음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 헷갈린다"라며 혼란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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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은 용기를 내어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솔로'를 안보셨다고 했는데 10기와 16기가 특집이었던 게 '돌싱 특집'이었다. 7년 전에 한 달 반 정도 살고 헤어졌다. 차라리 저를 알면 돌싱인 걸 말 안 해도 되는데 너무 아예 안보셨다니까 '이건 직접 이야기 해야겠다' 싶었다"라 털어놓았다. 이에 불꽃남자는 "괜찮다는 건 거짓말고 많이 놀랐다"라며 복잡한 얼굴을 했다.
단호박은 "이분은 제가 돌싱인 것도 모르는데 그 짧은 시간에 이걸 설명하기가.. 이걸 어떻게 해야하지? 싶었다"라 고민했고 불꽃남자는 "처음엔 정말 많이 놀랐는데 이제 막 알게 된 사람이니까 알아보면서 판단해보고 싶다"라고 다소 마음이 무거워졌다.
'1등 꼴등' 게임으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아보기로 했다. '당장 손 잡고 나가고 싶은 사람' '1박 2일로 여행가고 싶은 사람' 등 적극적인 질문들이 오갔다.
'같이 벚꽃을 보러 가고 싶은 사람' 질문에 단호박은 "아직 (그분의) 마음이 어떤지 모르니까.. 어떻게 해야하지 싶었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단호박의 선택은 결국 불꽃남자였다. 단호박은 "불꽃남자 같은 모습을 원래 좋아하는데 현실적인 고민들이 있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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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남자는 역시 단호박이 돌싱인 것을 걱정했다. 불꽃남자는 "돌싱이 좋다고 할 순 없다. 만나면서 알아보고 싶긴 하지만 결혼까지 생각한 건 아니다. 나이나 유명하신 분 같아서"라 했다. 이수근은 "단호박 집안이 부자다"라며 말을 보태 더욱 불꽃남자를 부담스럽게 했다. 서장훈은 "어마어마한 건 아니고 여유가 있는 정도다"라 달랬다.
최종선택에서 국가대표는 불꽃남자에게 짚신을 건넸지만 불꽃남자는 단호박에게로 향했다. 이어서 단호박의 선택 역시 불꽃남자로 첫 커플이 완성됐다. "한 번도 마음이 바뀐 적 없다"는 불꽃남자의 말에 단호박은 "그치 남자가 이래야지. 한 번 딱 찍으면 밀고 나가야지. 그런 모습이 되게 고마웠고 저도 처음부터 선택할 생각이었다"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