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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성과 박소영이 220일간의 만남에 '마침표'를 찍는 모습을 보였다.
식사 후, 신성은 박소영을 위한 따뜻한 생강차를 대령했으며, 그러다 나지막이 "저번에 통화했을 때 내가 했던 얘기, 생각해 봤어?"라고 말했다. 이에 박소영은 진지한 표정을 짓더니, "그동안 오빠와 저의 모습을 많이 응원해주셔서 처음엔 기쁘고 행복했다. 그런데 갈수록 부담감이 생겼다. 주위서 결혼도 타이밍이라고 하시는데, 결혼을 생각했던 나이가 하루하루 지나가니까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게 오빠에게 부담감을 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신성은 "사실 무명 생활을 오래 겪다 보니까 형편이 넉넉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기반을 마련한 다음에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하다. 부모님 앞에서는 '걱정말라'고 했지만, 결혼에 대한 압박감이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박소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가 정말 안타까운 건 타이밍인 것 같다"고 한 뒤, "우리 이제 서로의 자리에서 각자 더 행복한 모습으로"라고 이야기하다가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5%(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해 매주 뜨거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