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싱어송라이터 정재형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의 섭외 비결에 대해 털어놨다.
MC 장도연은 김고은, 정우성, 신민아, 김태호 PD, 이효리, 엄정화 등 많은 스타가 정재형의 너튜브 채널에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섭외 과정을 궁금해했다.
"직접 전화하는 경우가 많다"라는 정재형의 답변에 김구라는 "본인 인맥 동원해서?"라고 물었는데, 정재형은 '동원'이라는 단어에 정색했다. 한 글자만 겹쳐도 도지는 정재형의 '봉원 노이로제'에 김구라는 "이 정도면..이봉원 형 얘기해 달라는 거 아니야?"라고 황당해해 폭소를 자아냈다.
"단독 출연이 힘든 건 알겠는데"라며 서운해하는 카더가든에게 정재형은 뭔가 할말이 있다는 듯 "사실은.."이라며 급하게 말을 끊었지만, "너 이름이 뭐지?"라고 기습 이름 공격을 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김구라는 "어찌 보면 모욕입니다. 이건"이라며 카더가든의 굴욕을 안쓰러워했다. 정재형은 "카더가든의 토크는 다른 결이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라는 말로 수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끌어냈다.
|
그런가 하면, 조회수 460만 뷰를 돌파한 '고현정 편'에 대한 비하인드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어느 날 약속을 잡고 고현정과 만났다는 정재형은 고현정이 아팠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이에 "'('요정식탁'에) 초대하려 했는데, 오늘 (아팠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지금은 아닌 것 같아'라고 하려 했다. 그런데 '초대하려 했는데'라는 말이 끝나자 마자 (고현정이 먼저) 나오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극적 전개 애호가' 김구라는 고현정이 아팠다는 얘기에 "아픈데도 ('요정식탁'에) 나오신 거냐?"라며 솔깃해 물었지만, 과거형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민망한 듯 몸을 돌려 앉아 웃음을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