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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나인우가 박민영을 지키기 위해 트럭과 충돌했다. 이에 눈물을 흘리는 박민영의 모습과 함께 보아가 이이경에 청부 살인을 예고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전개에 눈길을 끌었다.
다음날, 유지혁은 일을 핑계로 강지원을 불렀다. 강지원은 "혼란스러웠다. 다시 주어진 기회에서 난 그냥 박민환(이이경 분)과 정수민(송하윤 분)을 결혼 시키면 된다고 했다. 그 중에 부장님은 저에게 어떤 선물 같은 거 였다"고 했다.
이에 유지혁은 "내가 결혼했다는 소리 들은 적 있나. 유라는 어릴 때부터 집안끼리 알던 친구다. 연애 감정은 없지만 결혼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아니었고 그래서 정리했다"며 "사실 나는 지원 씨 장례식을 보기 전까지 내 마음을 몰랐다. 그래서 돌아오자마자 정리한거다. 그게 전부다"고 했다.
이에 강지원은 "우리 엄마는 내가 14살 때 집을 떠났다. 사랑을 찾았다더라. 나 때문에 14년을 참았다더라. 근데 몇 년을 참았든, 남겨진 사람은 상처를 받는다"며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난 어떤 관계는 일단 시작했으면, 둘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한 사람이 돌아서는 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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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유라는 "7년 사귄 남자친구 있지 않았냐. 그 정도면 부부 아니냐. 왜 갑자기 회사 상사가 좋아졌을까, 입사한 지 7년 만에. 지혁이가 후계자라서? 그럼 몰랐냐"며 "내가 싫어하는 게 너 같은 애들이다. 별것도 아닌데 고고하다. 욕심 부려놓고 아니라더라. 다 알면서 모르는 척 한다"며 웃었다.
그러자 강지원은 "참 뻔하다. 내가 싫어하는 인간도 딱 너 같은 애들이다.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 같은 줄 안다. 유지혁이 후계자인게 중요하면 나도 그럴 것 같냐. 나한텐 하나도 안 중요했다"며 "내 인생은 유지혁 없이도 바뀌었으니까"라고 말한 뒤 방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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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연(최규리 분)은 강지원에게 "오빠가 약혼 한 거 나 때문이다. 나한테 단단하게 디딜 수 있는 땅 같은 가족을 만들자고 했다. 원래 오빠는 연애에 관심 없었다. 감정 자체가 없었다"며 "그래서 오빠가 다르다. 원래 안 그런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오빠 친동생 아니다. 오빠는 우리 엄마랑 나 때문에 상처 받았다. 오빠는 절대 바람 같은 거 피울 수가 없다"고 했다.
그때 오유라는 박민환과 정수민의 결혼식 사진을 보며 "유지혁이 누군 지 모른다고? 멍청이들. 알려주고 어떻게 되는지 볼까?"라고 했다. 이후 유지혁이 U&K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정수민은 "박민환을 나한테 버리고 돈 많은 남자로 갈아타?"라며 "아니다. 내가 뺏은 거다"며 분노했다.
정수민은 박민환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린 뒤 "강지원이 너 나한테 버린 거다. 내가 자존심도 없는 쓰레기를 주운 거다"며 "너 빚 다 갚았냐? 1억이면 되냐. 위자료는 받아야 할 거 아니냐. 나 강지원의 모든 걸 알고 있다. 걔가 모르는 것 까지도"라며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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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엄마는 강지원을 붙잡고 "돈 있냐. 1억 정도는 있냐. 다시는 너 안 찾는다"고 했다. 이에 강지원은 "나 돈 없다. 엄마도 없다.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거다. 그 쪽도 엄마로서 사는 것보다 여자로 사는 거 택하지 않았냐. 그렇게 앞으로도 쭉 조용히 살아라. 욕심 부리지 말고"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강지원은 아빠 산소를 찾아가 "아빠가 준 선물 이번엔 잘 쓰고 싶었는데, 또 소중한 사람을 다치게 하고 말았다. 나한테는 다 너무 어렵다. 이번엔 진짜 잘 해내고 싶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집으로 향하던 강지원. 그때 누군가로부터 전화를 받고는 트럭이 강지원 차로 돌진했지만, 그 순간 유지혁이 나타나 트럭과 대신 충돌하며 방송이 마무리 됐다.
한편 이어진 예고에서 오유라는 박민환에게 "강지원을 꼭 죽여달라. 뒤는 다 봐주겠다"고 했고, 정수민은 강지원의 엄마를 찾아가 돈 가방을 건네며 "시키는대로 하면 거지 같은 인생도 끝이다"고 했다. 또한 강지원은 정수민을 찾아가 "거짓말 그만해라. 너 나한테 왜 그러냐"고 소리를 쳤다.
이어 유지혁은 "내가 정말 많이 좋아한다. 제발 자책하지 말았으면"이라고 했고, 이후 사고 후 정신을 잃은 유지혁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강지원의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