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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네가 바닥을 보이면 난 그 바닥을 파서 그 밑바닥까지 갈거야."
이에 지창(장세현 분)은 아버지 이철(정찬 분)에게 "아버지 여친 말입니다. 자꾸 혜원이 찾아가고 불러내고 하는데 만날 친구 없고 심심하면 저한테 연락하라고 하세요. 다시는 심심할 일 없게 할 거니까"라고 경고했다.
이가운데 혜원이 시어머니 수향(양혜진 분)과 서양미술사 강연을 여는 것을 알게 된 도은은 강연 포스터를 찢었고 "니들이 이러고 설치면 나는 미칠 거야. 짐승 같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다 아는 파블로 피카소가 세기의 바람둥이었던 거 아냐. 결혼 후에도 이 여자 저 여자 여성편력이 심했다는데 그가 명작을 남길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 멈출 수 없는 욕망, 사랑 때문이 아니냐"며 오수향을 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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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수향과 도은, 혜원의 삼자대면이 펼쳐졌다.
오수향은 아들 때문에 이혼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당신은 윤이철의 아들이 목적일테고 이해관계가 상출될테니 우린 충돌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도은은 "사실은 안방 자리 뺏기기 싫어 미치겠으면서, 내 남자 뺏기기 싫으면서 그렇게 자존심을 지키고 싶냐"라고 이죽거리면서 "30년 그렇게 붙들고 있었으면 이제 좀 놓아주시지 자식이 담보도 아니고 너무 빼먹으신다"라고 조롱했다.
분노한 혜원은 도은의 머리에 국그릇을 쏟고 컵을 던져 깨뜨리며 "이런 거 나도 해. 아니 더한 것도 해. 네가 바닥을 보이면 난 그 바닥을 파서 그 밑바닥까지 갈거야"라고 경고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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