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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유이가 유기견 보호센터를 찾았다.
제작진은 "다 버린 게 아니고 잃어버린 강아지도 있을까?"라며 현실을 부정, 유이는 "심지어 우리 강아지랑 닮은 애들도 있다. 근데 번식장에서 데려온 강아지들만 해도 200마리라고 하니까. 얘네들 만약 구조 못했으면 진짜 죽은 거 아니냐. 진짜 대단하신 것 같다"고 했다.
유이는 강아지들과 교감을 시도, "난 약간 엄한편이다. 그래서 애들이 나한테 잘 안 온다. 근데 여기 처음 들어왔을 때와 지금 이 시스템을 알고 봤을 때랑 느낌이 완전 다르다. 매일 봉사자분들이 오신다고 하니까 '애들이 보호를 잘 받고 있구나'. 이 많은 강아지들이 다 같이 있는데 사실 쉽지 않지 않냐"고 했다.
사랑해 주러 왔는데 되려 사랑을 받기만 하던 유이는 "우리 집 애들도 나 이렇게 안 좋아하는데 나 여기서 살까봐. 애들이 날 좋아한다"며 웃었다.
유이는 "들어가자마자 울컥하더라. 500마리가 있다. 저는 이번에 사료 500kg 정도 보냈는데 일주일에 1톤을 먹는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이게 쉽지 않구나. 상황이 진짜 힘들구나. 더 많이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해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