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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밤을 새워가며 응원한 스타들도 함께 응원하고 승리에 감격했다.
개그맨 박준형은 이날 새벽 "3시 55분. 온 가족이 모여서 응원 중"이라며 아내 김지혜, 두 딸과 함께 축구를 시청 중인 모습을 공유했다.
이때 박준형은 "이번에 막을 것 같다"면서 골키퍼 조현우가 상대팀인 사우디 아라비아 키커의 승부차기를 막는 순간을 담겼다. 이에 박준형은 크게 환호 한 뒤 "정말 연예인이 '신기'가 있다는 말이 사실일까. 이번에 막을 것 같아서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진짜 막다니 헉"라며 "아무려면 어떠냐, 이겨서 다행임"이라며 승리를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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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원효도 "침대 축구를 이긴 대한민국"이라며 크게 외쳤다. 이승윤도 감격하고 있는 모습과 함께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발 뻗고 자겠습니다"라며 고생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홍석천도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다 함께 모여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모습과 함께 "역시 포기하지마. 경기는 끝까지 아무도 모른다. 인생도 똑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축하해요. 한국축구 가즈아"고 축하와 함께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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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아시안컵 16강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9분 조규성(미트윌란)의 '극장 동점골'로 연장전에 돌입, 120분 혈투를 펼쳤지만,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조현우가 사우디의 3~4번째 키커의 슛을 연이어 선방하면서 한국이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