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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한국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 소식이 줄을 이어 들려오고 있다.
'더 리크루트2'에는 유태오를 포함해 이상희, 신도현 등 국내 배우들의 출연이 여럿 확정됐다. 이상희는 유태오의 아내를 연기하고, 신도현은 오웬 헨드릭스(노아 센티네오)와 어린 시절부터 인연이 있는 이유진으로 등장한다.
손종학은 미국 누아르 영화인 '24아우어 소나타(24-Hour Sonata)'에 출연한다. 손종학은 극중 한국 조직원의 보스이자 전세계 범죄조직과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번 작품의 연출과 제작을 맡은 레바 레오(LeVar Leo)는 감각적인 미장센과 철두철미한 작업 스타일 그리고 뛰어난 현장 커뮤니케이션 스킬로 헐리웃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성(新星) 감독. 레바 레오 감독은 캐스팅 이유에 대해 "손종학은 오랜시간 오직 연기만을 생각해 온 한국 최고의 배우 중 한명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한국 작품들을 통해 그의 연기를 주목해왔고, 올해 초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실제로 만나본 그의 모습에서 내가 찾던 그 배우임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버터플라이'는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요원인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이 어떤 선택에 의해 삶이 산산조각나 과거에 얽매인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요원 레베카와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 박해수는 '버터플라이'에 출연해 영어 대사를 소화하며 극에 임팩트를 부여할 예정이다.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춘 김태희는 '버터플라이'를 통해 영어 연기를 선보인다. 김태희는 그동안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탁월한 언어 전달력을 선보인 바 있어 이번 '버터플라이'에서도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력으로 극을 탄탄하게 이끌어 갈 예정이다.
한국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은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다. 이미 '마블' 배우로 유명세를 떨쳤던 수현에 이어 마동석과 박서준도 '마블' 세계관에 합류했고, 그 뒤를 잇는 배우들의 등장이 계속되는 바. 한국 배우들의 글로벌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