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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덱스가 이시언에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올드 택시를 잡은 기안84는 끼익 거리는 택시 이어 교통 지옥에 당황했다. 기안84는 "1km 왔나. 이 자리에서 20분 서 있는 것 같다"며 시동 꺼진 차에서 내려 상황을 체크했다.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들. 그때 기안84는 맨 앞에 길 막고 서 있는 차를 발견,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했다.
기안84는 "이곳이 4차로다. 교통 체증이 심해서 한 차선 당 10분씩 준다. 대부분 신호등이 3분씩이지 않나"며 "한 차선당 10분이니까 최소 30분 대기를 해야하는 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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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기안84와 빠니보틀은 검은 여우 원숭이를 발견, "귀엽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기안84는 "너무 기분이 좋더라. 이 친구들이 평온한 곳에서 자기들끼리 아웅다웅 사는 걸 보니까 나도 마음이 치유되더라"고 했다.
그 시각 이시언과 덱스도 바이크 샵으로 이동하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단 둘은 처음인 맏형과 막둥이. 이에 택시 안에서는 어색함과 침묵이 이어졌다.
잠시 후 바이크 숍에 도착, 이시언은 동생들의 스타일을 고려해 바이크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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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덱스는 "연기를 어찌어찌하게 됐다"며 "연기할 때 멘탈을 어떻게 잡아야 하냐. 너무 버버버벅 떨 것 같다"며 조심스레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이시언은 "좋은 멘탈이 있다. 다시 안 볼 생각으로 연기해야 한다. 네 성격대로 밀어붙이면 된다"며 "'난 절대 흔들리지 않아'. 체력도 중요하다"며 진지하게 조언했다. 이에 덱스는 "잘할 수 있을지, 잘해야 하는데"라며 걱정했다.
이시언은 "나 한번 구경가도 되냐. 대본을 한번이라도 읽어보고 같이 가면 힘이 된다"며 "한국에서 같이 대본을 보자"고 계속해서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덱스는 "전 사실 시언 형님이 비웃을 줄 알았다. '네가 뭔데 연기를 해'"라며 "전혀 그런 게 아니라 '처음이니까 떨 수 있다. 괜찮다. 널 도와줄게'라고 해주셔서 감사하더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시언은 "연기한다고 얘기하는 것도 용기였을 거다"면서 "나 덱스 좋아하나 보다. 덱스가 마음에 빨리 들어올 줄이야"라고 했다. 그러자 기안84는 "최종 선택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