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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는 맨날 혼자 있어."
이날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부부는 쉴 새 없이 엄마를 찾는 3남매 육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엄마는 "만 4살 딸, 만 2살 아들과 딸을 키우고 있는 3남매 엄마"라며 "쌍둥이가 아닌 동년배다. 둘째가 1월, 셋째가 10월 생인데 셋째를 조산해 동갑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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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다를까. 금쪽이로 나선 첫째는 둘째와 셋째를 우선하는 부모 탓에 외로움을 호소했다. 첫?는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에서 "아빠는 맨날 맴매해" "맨날 엄마가 동생들만 챙긴다. 나는 맨날 혼자 있어"라고 상처를 드러내면서도 "같이 있어도 보고 싶어" "맨날 뽀뽀해 주면 너무 행복할 텐데. 사랑하는 게 행복이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해 스튜디오를 울렸다.
이에 오은영은 "아이들이 신호를 보낸다. 그 신호를 보낼 때 반응만 해줘도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느낀다.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며 "세 아이를 똑같이 바라보기는 힘들다. 근데 아이가 자기를 좀 봐달라고 하는 건 정당한 요구다. 신호를 반복적 거절을 받다 보면 마음이 굉장히 아파서 신호를 안 보내게 된다. 마음의 문을 닫게 된다. 어떤 아이들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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