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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밤에 피는 꽃'의 이하늬와 이종원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지고 있다.
그러나 여화가 지난 밤 이조판서댁 며느리인 수절과부 백 씨 부인(최유화)과 용덕(이강민)이 은밀히 만나고 있었던 것을 목격하면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지기 시작했다. 여화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말할 수 없어 혼란스러워했고 용덕도 연인을 지키기 위해 죽더라도 가락지에 대한 진실은 절대 말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난감한 상황이 됐다.
여화의 시아버지이자 좌의정인 석지성(김상중)은 검험서에 적힌 호판 시신 입안에 생긴 자줏빛 반점에 대한 내용을 보고 한순간에 표정이 굳었고, 해당 반점이 사건의 핵심 포인트임을 짐작게 했다. 특히 염흥집이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도 모른 채 한 호판댁 오난경(서이숙)이 산중백호도를 보면서 "긴 세월 이리 다시 쓰이다니"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하게 웃는 모습이 소름을 유발했다.
방송 말미에는 밤일을 보고 돌아오던 여화가 때마침 사당으로 가는 지성을 보게 됐고, 여화는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재빠르게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 발생, 극적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여화가 끝까지 이중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