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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김용림이 과거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당시 송승헌에 대해 "말도 잘 못했다"며 팩폭을 날렸다.
박원숙은 "드라마 현장에서 선배들이 위엄이 느껴졌다. 그 중에서도 특히 용림 언니가 무서웠다. 무서웠는데 아직도 무서운지 보자"고 해 웃음을 안겼다.
혜은이는 "엄마에 대한 생각을 하니까 알 수 없는 뭉클한 마음이 있다"고 했고, 박원숙은 "정말 오랫동안 못 만났다. 그때의 언니들은 많이 만났는데 이상하게 김용림 언니는 잘못 만난다"며 했다.
사선가에 도착한 김용림은 방을 구경, 그때 박원숙에 "너 사는 거 보면서 내가 너무 고맙다. 원숙이니까 저렇게 살 수 있지"라며 울컥해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우리 아들..."이라고 했고, 김용림은 "지금도 떠오른다. 여기 온다고 하니까 아들 얼굴이 떠올라서"라며 또 한번 울컥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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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남일우와의 첫 만남도 떠올렸다. 김용림은 "남일우 씨가 KBS 3기 성우고, 내가 2기다. 방송국 들어가서 나를 꼬신거다"고 하자, 박원숙은 "남 선생님 잘 생겼다. 언니가 혹 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김용림은 "그런 소리가 제일 억울하다. 다들 '누가 프러포즈 했냐'고 하더라. '누가 하다니, 남자가 하지'라고 했다"며 "난 그 소리가 제일 자존심 상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용림은 "내가 녹음을 하고 있는데 본인은 끝났는데 안 가더라. 그러면서 나를 데려다 주면서 시작이 됐다"며 "5년 열애하고 결혼했다. 그 중 3년을 숨기고 비밀 연애를 했다. 너무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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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림은 "쉽지 않다. 우리는 차례 다 지내고 제사까지 지냈다. 지금은 제사를 절에서 따로 하지만 얘가 다 와서 했다. 속마음까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다 한다"며 "음식도 같이 하고 절할 거 하고. 그러니까 내가 걔한테 불만을 얘기할 수 없다"고 며느리 자랑을 했다.
그러면서 김용림은 "처음부터 분가했다. 난 사실 한 6개월 데리고 살고 싶었다. 우리집 풍속을 알려주고. 그런데 남일우 씨가 절대 안 된다고 하더라"며 "처음부터 좋게 헤어져야지,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을텐데 왜 상해서 나가게 하냐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남일우 씨 말을 잘 듣는 여자"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용림은 지금도 생생한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촬영도 떠올렸다. 당시 안문숙은 카페 주인으로 등장, 김용림 집 하숙생들 중 한명이었다.
안문숙은 "그때 진짜 웃겼다. 재미있고. 진짜 놀러 가는 기분으로 촬영했다. 잘생긴 애들 다 모여 있었다. 신동엽부터 시작해서 송승헌"이라고 떠올렸고, 김용림은 "송승헌은 말도 잘 못했다"며 신인시절 송승헌에 대해 팩폭을 날려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