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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SNL코리아'의 제작진이 에이스토리에서 씨피엔터테인먼트(쿠팡플레이)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에이스토리의 부당한 요구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안 PD는 "저와 SNL 제작팀 일동은 제작자의 자유로운 선택과 창작의 자유를 억누르는 에이스토리의 부당한 요구와 갑질, 그리고 공갈에 대해 법적 구제 수단을 포함하여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안상휘 PD와 'SNL코리아'의 제작진 등은 씨피엔터테인먼트로 이직한 바 있다. 안 본부장은 과거 CJ ENM tvN 예능국 총괄 CP(책임프로듀서)로 'SNL코리아'를 만들어낸 인물. 시즌1부터 시즌9까지를 총괄했고, '인생술집'과 '막돼먹인 영애씨'의 시즌14, 15 등도 함께 총괄했다. '빅 포레스트'와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 드라마도 기획했다.
다음은 안상휘 PD 입장 전문.
에이스토리는 그간 출연료 상습 연체 등 부당행위를 자행해 왔으며,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이직에 대해 7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등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저(안상휘)는 그간 에이스토리에서 근무하면서 에이스토리의 제작비 상습 연체 등 부당 행위 등에 대해 수차례문제점을 제시했지만 개선되지 않았고, 이에 계약 기간 만료 이후 SNL 코리아의 제작에 집중하고자 이직을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에이스토리는 계약기간 종료 이후 정상적으로 이직한 개인에 대해 70억원이라는 이적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걸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이직한 전 동료 개개인에게도 수억원에 이르는 민사소송을 진행할것을 엄포하며 괴롭히고 있습니다.
저와 SNL 제작팀 일동은 제작자의 자유로운 선택과 창작의 자유를 억누르는 에이스토리의 부당한 요구와 갑질, 그리고 공갈에 대해 법적 구제 수단을 포함하여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안상휘 및 SNL 제작팀 일동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