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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신랑수업' 심형탁이 결혼 후 첫 생일상을 차려준 사야의 정성에 감동을 받았다.
잠시 후, 사야는 샤브샤브, 미역국, 잡채는 물론, 심형탁이 좋아하는 날치알까지 토핑한 초밥 케이크를 만들어 푸짐한 생일상을 차려줬다. 심형탁은 "제 생일파티에서 이렇게 제대로 된 케이크를 받아본 건 처음"이라며 감격스러워했고, 사야는 "사랑하는 내 남편~"이라며 생일 축하송까지 불러줘 심형탁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사야의 요리 실력에 모두가 감탄한 가운데, 식사를 즐기던 지상렬은 "조카님은 언제쯤 나오시나?"라고 두 사람의 2세 소식을 물어봤다. 이에 심형탁은 "빨리 낳고 싶다"고 말했고 지상렬은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는 지압법을 알려주며 '인천 허준'의 위엄을 과시했다. 나아가 지상렬은 사야에게 "심형탁이 고쳐줬으면 하는 게 있냐?"고 물어 '해결사' 역할도 자처했다. 사야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부부싸움 후에 혼자 술을 먹지 않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지훈 변호사도 "부부싸움하고 혼자서 술 마시는 게 최악"이라고 사야에게 공감한 뒤, "감정이 안 풀렸는데 술을 마시면, '자기는 잘했고 상대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커진다. 부부 사이에 항상 예쁜 거짓말을 하길 바라고, 혹시 모르니 (이혼 전문 변호사인) 내 명함을 주겠다. 사야가 부적처럼 간직하고 살면 좋겠다"라고 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심형탁은 "앞으로 절대 부부싸움 후 혼술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사야는 "심씨 생일인데 내가 생일선물 받은 느낌"이라며 웃었다.
잠시 후 두 사람은 김동완이 예약한 철학관으로 들어갔는데, 이곳에서 김동완은 신년운세는 물론 서윤아와의 궁합을 물어봐 '초스피드 진도'를 자랑했다. 역술가는 우선 서윤아의 관상에 대해 "재복과 미모를 다 갖춘 '금관상'처럼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동완은 "제가 원래 훌륭한 관상을 좋아한다. 예쁘고 눈에 띄는 화려한 사람보다 관상이 훌륭한 사람이 끌린다. 윤아를 보자마자 그런(관상이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맞장구쳤다. 서윤아 역시 "저도 사람을 처음 볼 때 눈을 본다. 오빠는 눈이 맑아 보여서 좋았다"라고 첫인상부터 통했던 호감을 고백했다.
이후, 서윤아의 사주를 면밀히 분석한 역술가는 "돈복이 엄청 좋다, 그리고 올해부터 운이 좋다. 운 좋을 때 결혼해야지~"라고 이야기해 김동완의 광대승천 미소를 유발했다. 또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사주를 갖고 있다. 10명 중에 두, 세 명에 드는 상위 20%의 궁합"이라고 치켜세웠다. 사주풀이에 흡족해한 김동완은 "추석 전에 또 한번 오겠다"라고 인사했고, 역술가는 "(결혼) 날짜 잡으러?"라고 받아쳐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후 두 사람은 특별한 사람에게 인사를 하러 함께 나섰는데,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했다~"라는 김동완의 발언이 터지자 '멘토 군단'은 "대체 누구를?"이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동완, 서윤아가 만나러 간 특별한 사람이 누군지는 다음 주에 공개된다.
한편 채널A '신랑수업'은 오는 3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