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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연예인 출신이기 때문일까. 18기 옥순이 소방관인 영식의 연봉을 아는 순간 '오빠가 아니라 동생'으로 보였다고 했다.
대화의 필요성을 느낀 영식은 "나가서 만날 생각은 안 해 봤냐"라며 물어봤다.
"우리 나가서 만나면 좀 어색할 거 같은데"라며 웃음을 보인 옥순은 "나는 MBTI에 미친 사람으로 보일 거 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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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옥순은 "내가 만난 애들이 다들 T였고, 그래서 쉽게 말한 것들 때문에 나도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나는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주의다. 그래서 되도록 나와 성향이 같은 사람을 만나 함께하고 싶다. 영식님과 있으면 즐겁고 재미있지만 이렇게 사소한 걸로 꽂힐 것 같아 걱정"이라고 MBTI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데프콘은 'T'와 'F'의 차이에 집착하는 옥순을 보며 고개를 내저었다. 그는 "옥순 씨도 좀 맞춰주면 안되냐. 너무 바라기만 한다. 옥순 씨의 단점은 그놈의 MBTI다. 망할 놈의 MBTI. 이제 그만해도 된다. 지긋지긋하다. 옥순씨 덕분에 MBTI에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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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운데 영식은 "그거에 대한 변화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진심을 전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영식의 진지한 고백에 옥순은 "설득이 좀 됐다"고 고집을 꺾는 모습을 보였으나, 숙소로 들어와 다른 여자 출연자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옥순은 영숙에게 "나 좀 속물 같다. 영식과 대화하는데 어느 순간 영식 연봉을 따지고 있더라. 연봉을 아니까 갑자기 영식이 오빠가 아니라 동생으로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영숙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라며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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