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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대세 배우 행보를 걷고 있는 안보현이 SBS 금토드라마에서 연이어 선보였던 '사이다 히어로 유니버스' 계보를 잇는다.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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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세를 안보현이 '재벌X형사'를 통해 이어받게 됐다. 안보현은 극중에서 노는 게 제일 좋은 철부지 재벌 3세이자 낙하산 형사 '진이수' 역을 맡아, 전대미문의 '영앤리치 먼치킨 형사 히어로'로 분한다. 극 중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형사가 되는 안보현은 자신의 어마어마한 재력과 전방위로 뻗은 인맥 그리고 노는 데만 올인했던 지성과 창의력을 사건 해결에 총동원하며 소위 'FLEX 수사기'를 펼쳐 나간다. 이에 기존 수사물 속 주인공이 막대한 권력을 지닌 빌런들을 상대로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것과는 달리, '재벌X형사' 속 안보현은 '돈에는 돈, 빽에는 빽'이라는 원칙을 기반으로 성역 없는 범죄자 소탕에 나서 시청자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안보현은 "진이수는 여태껏 보지 못한 새로운 느낌의 '히어로'"라면서 "기존 캐릭터들과 다른, 미운 행동을 하지만 밉지 않은 아슬아슬한 면모가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재벌X형사'를 집필한 김바다 작가가 안보현을 두고 인생 캐릭터를 만나게 된 것이라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작가님께 인정받은 부분이 처음이라 감사하기도 했고, 저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것 같은 캐릭터를 선사해 주셔서 기뻤다"고 말했다.
주연 배우 박지현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박지현과 안보현은 지난 2021년 '유미의 세포들' 이후 두 번째 연기 호흡을 맞췄다.
안보현은 "개인적으로 두번째 작품이라 그런지 다른 배우분들보다 (박지현 배우는)너무 편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회차가 많지 않아서 다가가기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밥도 같이 먹고 극 중간에 회식도 가고 MT도 갔다. 우리 둘만 잘하면 되겠구나 생각하며 좋은 에너지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박지현 역시 "전작에서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대부분의 촬영이 안보현 배우와 함께였다. 사람을 되게 편하게 해주고, 배려해주는 깊이가 굉장히 깊은 사람이라고 느꼈는데 다시 만난다고 하니까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첫 주연이라 부담감이 있었는데 상대역이 안보현 배우라 다행이었다. 배려를 너무 많이 받아서 미안한 마음도 있고,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