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박진영에 이어 양현석까지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금년 준비하고 있는 사업과 회사의 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블랙핑크와 그룹 활동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데뷔와 동시에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2월 1일 두번째 신곡, 4월 1일 첫 미니 앨범을 발매를 공식화했다. YG는 이러한 촘촘한 로드맵으로 베이비몬스터의 본격적인 국내외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빅뱅과 2NE1, 블랙핑크 등의 가수들을 발굴하고 트레이닝 훈련을 통해 이들을 전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시킨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선봉에 서서 새로운 판을 짜고 있는 만큼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점차 가시화될 전망이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현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글로벌 신인, 발굴 육성을 프로젝트를 본격화해 올해 안에 한 팀 이상의 신인 그룹을 발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아티스트의 다양한 활동 및 글로벌 마켓 공략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주주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이번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자사주 매입이 이러한 의지와 노력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에 앞서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는 지난 19∼20일에 걸쳐 50억원을 들여 총 6만2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박 대표의 지분율도 15.22%에서 15.37%로 높아졌다.
통상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호재로 평가된다. 이는 기업의 성장성이나 가치를 잘 아는 내부자가 현재 주가 상태를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했다는 의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