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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결혼 45년 차' 이혜정-고민환 부부는 '가상 이혼' 후, 각자의 삶을 시작했는데, 극명한 '온도 차' 일상과 속내를 보여 '웃픔'과 공감을 동시에 안겼다.
이후에도 고민환은 '냉장고털이'를 하며 대충 구운 토스트에 김칫국물을 페어링하는 '짠내 괴식'으로 점심을 클리어했고, '갱년기 이후의 삶'을 주제로 한 강연에도 열정적으로 임하는 등 '이혼 타격감 제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갱년기 여성들을 위해 세심한 조언을 해준 고민환의 모습에 이혜정은 "참 갈롱스러운 의사다"라며 급발진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러면서 이혜정은 "남편이 쓴 책에 보니까 '환자를 가족처럼, 가족을 환자처럼'이라는 소신을 적어놨더라"라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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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