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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소멸했던 송강이 돌아왔고 김유정과 결혼, 꽉찬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그러자 기적같이 파도가 멈추며 도도희의 곁에 정구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도도희는 "혹시 꿈이냐"라 묻는 등 믿지 못하는 기색을 보였고, 정구원은 미소를 지으며 "꿈 아니다. 죽은 것도 아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도도희. 다녀왔다"라 말했다.
정구원은 도도희와 아빠간 무슨 계약이 있었는지를 설명해줬다. 도도희 아버지(김영재)와 도도희 어머니(우희진)는 교통사고를 당했고, 도도희 아버지는 도도희 어머니와 뱃속에 있는 도도희를 살리기 위해 정구원과 계약한 것. 도도희는 "넌 그때도 날 살린 거야"라며 미소 지었고, 정구원은 "내가 널 살린 게 아니야. 너희 아버지가 그 희생이 널 살린 거야"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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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도도희와 정구원은 보통의 평범한 부부처럼 싸움도 하는 일상을 누렸다. 싸움 끝에도 도도희는 "제일 미운 것도 너인데 제일 사랑하는 것도 너야"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고, 정구원은 "넌 내 희로애락이야"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
이들의 행복한 하루하루가 흐르면서, "미움과 불행의 포화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서로를 상처 입히고 영혼을 파괴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이 이 세상이 계속되는 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으로 서로를 구원하는 이들이 더 많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파괴자이자 구원자이다"'라는 도도희의 내레이션이 꽉막힌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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