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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저절로 벗겨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또한 "몰입을 잘해서 (보다가) 화를 낼까봐 걱정된다"면서도 날카로운 추리로 녹화 내내 긴장감을 더했다고.
이지혜가 출연한 시즌 2 '스모킹건'의 첫 녹화는 일명 '묻지 마 폭행'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부산 돌려차기 사건 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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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쟁점이 된 건, '성폭력이 있었느냐'의 여부. 사건 당일 피해자의 바지 지퍼가 열려 있었고 속옷이 내려가 있었지만, 가해자는 "술에 만취해 기억이 없다"며 성폭력 사실을 극구 부인하는 상황.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피해자가 직접 출연해 사건 당일 입었던 청바지를 최초로 공개했는데, 그날 무자비한 폭행의 충격을 반영하듯 바지는 온통 혈흔으로 도배되어 있었다. 이지혜는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하면서도 "바지 모양상, 저절로 벗겨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가해자가 술에 취해 몰랐다는 건 뻔한 거짓말 같다"고 분노했다.
또한 성폭행 추정 증거물과 현장 CCTV 등을 직접 찾아다닌 피해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살아있어 다행"이라고 전하고, 녹화 후 피해자를 안아주며 따뜻하게 위로했다. 이지혜가 출연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 편은 오는 24일 시즌2로 첫 방송되는 KBS2 '스모킹 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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