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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이효리가 핑클 시절 스무살 때 자신의 모습에 웃었다.
이효리는 "제가 선배님 팬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가까이서 만나 뵐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이루어져서 제작진에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한영애는 "이효리 씨가 오프닝 때 부르신 노래를 듣고 화들짝 했다. '아 저런 소리도 있었어?'라고 했다. 그게 바로 목소리 연기다. 멋있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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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이효리는 "꿈은 많이 이뤘다"며 "저 때 긴장을 많이 했는지 땀을 많이 흘렸다"며 웃었다. 한영애는 "너무 귀엽다. 그런데 아직도 예쁘다"며 "효리 씨를 직접 만나면 기분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소탈하다"고 했다.
그때 이효리는 "감히 선배님 노래를 한 곡 해보려고 한다. 선배님 앨범을 듣다가 '내가 한영애 선배님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과연 이 노래를 누가 부를 수 있지?'라고 하면서 좌절했다가 이 노래를 평소에 정말 좋아했다"며 한영애의 '부르지 않은 노래'를 열창했다. 그때 한영애도 무대를 함께 꾸몄고, 완벽한 콜라보가 탄생했다.
한영애는 "멋있다"고 칭찬, 이효리는 "괜한 걸 했다는 후회가 밀려오지만 제가 선배님과 같이 목소리를 맞춰 볼 수 있을까 하면서 부족하지만 준비해봤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