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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고은이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 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제작)로 돌아온다.
매 작품마다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완벽히 표현해낸 김고은은 드라마의 긴 호흡을 노련한 표현력과 연기에 대한 집중력을 필두로 주체적으로 이끌었고, 영화에서도 역시 진가를 발휘해냈다. 2022년 개봉한 영화 '영웅'에서 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섬세한 연기로 깊이 있게 표현해낸 것은 물론, 노래와 일본어 대사까지 탁월하게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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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