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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상 이혼 리얼리티로 첫 방송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은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결혼 10년 차'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처가살이 중인 현재의 일상과, 이로 인해 깊어진 부부 갈등을 공개한다.
이후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명서현은 홀로 두 아이를 챙기며 등원시키느라 밥도 못 먹지만, 정대세는 "운동을 가겠다"면서 '쌩' 하고 사라진다. 이후 아내는 집에 돌아와서도 집안 일로 바쁜데 정대세는 "장인어른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다가가기 어렵다"며 방에 누워만 있는다. 이에 폭발한 명서현이 "왜 자꾸 방에 누워 있냐? 나와서 (친정아버지와) 이야기라도 하든지"라고 언성을 높여도, 정대세는 "난 지금 자느라 바쁘다"라고 대꾸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경악케 한다.
냉랭한 분위기 속, 명서현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친정아빠를 보면 너무 짠하다. 아빠가 사위를 배려하느라 오히려 눈치를 보시는 편"이라고 털어놓다가 끝내 눈물을 펑펑 쏟는다. 그러면서 "내가 친정살이를 괜히 선택했나? 내가 불효녀인가?"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낸다.
한편 방송 사상 초유의 가상 이혼 리얼리티인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지난 14일 첫 방송부터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초대박을 터뜨렸다. 첫 회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4.2%(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5.3%까지 치솟았다. 이혜정-고민환, 류담-신유정 부부의 '가상 이혼'을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공감을 반영한 것. 또한 1회 방송된 이혜정, 고민환 부부의 클립 영상은 유튜브에서만 210만뷰(17일 기준)를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화제를 모아 방송 후에도 무서운 인기 후폭풍을 실감케 했다.
두 부부에 이어, '결혼 10년 차' 정대세-명서현 부부의 '동상이몽' 처가살이 일상과 가상 이혼 이야기가 공개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2회는 21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