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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일본 기업 회장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 재벌이나 연예인 대시도 많았다."
이날 프러포즈 관련 질문에 하리수는 "일본에 있을 때 일본 기업 회장님에게 제안받았는데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났다"라고 털어놓았다.
"우리나라 재벌이나 연예인들 대시를 많이 받았다"라고도 밝힌 하리수는 그러나 당분간 결혼 계획은 없다고."혼자 사는 게 편할 것 같다. 가끔 남자 친구를 만나 데이트나 연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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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뒤 6시간 후에 대지진이 났다는 것. "히메지 바로 옆에 고베가 있었는데, 그때 대지진이 나서 정말 많은 분이 세상을 떠나셨다. 그때 '내가 신기가 좀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사람을 보면, 그 사람에 대해 점사가 보일 때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또 과거 트랜스젠더라는 사실만 주목받자 자괴감에 빠졌었던 일도 고백했다.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이라는 꿈이 있었다. 드라마 보조 출연부터 모델 활동 등 여러가지를 많이 했다"고 밝힌 하리수는 "열심히 연기 수업을 받았는데, 트랜스젠더가 남자들을 많이 살해하고, 정기를 빨아먹고 정사신이 많은 성인물 제안이 들어왔다. 하루 종일 옷을 벗고 있는 역이라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원했던 건 그게 아니었는데, 트랜스젠더로 나를 화제성으로 (소비)해버린다는 게 너무 억울했다. '이 길은 내가 갈 길이 아닌가' 싶어 10개월 정도 방황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리수는 2001년 화장품 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방송인이다. 2007년 미키정과 결혼했으나 결혼 10년 만인 2017년 이혼한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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