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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강수지가 김국진과 재혼 후 느낀 안정감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 강수지는 딸 비비아나와 김국진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비비아나는 우리가 결혼할 때는 고등학생이었다. 첫 만남 때 너무 부끄러워했다"고 말했다. 김국진도 "나도 부끄러움을 많이 타니까 서로 쑥스러워했다"고 회상했다.
강수지는 "그래도 비비아나도 굉장히 안정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고, 김국진은 "내가 지금까지 비비아나한테 천 마디를 했다면 그중에 999마디는 '잘했어'다. 난 수지한테도 그런다. 지금 울고 있지 않냐. 그래도 잘했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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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은 "예전에 수지랑 촬영했을 때 만약 수지랑 다른 분이 있으면 난 항상 수지를 맨 나중에 챙겨줬다. 수지가 얼마나 서운해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수지는 "그런 걸로 서운해한 게 아니다. 날 이용해서 남을 치켜세울 때 서운하다고 했던 거다. 그래서 내가 촬영하다 울지 않았냐. 진짜 슬펐다"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황보라는 "그거 진짜 나쁜 거다"라며 발끈했고, 김지민도 "왜 사람을 이용하냐"며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당황한 김국진은 "그건 천 개 중에 한 개"라며 변명했지만, 강수지는 "그게 제일 세다. 남한테 잘해주는 건 괜찮은데 왜 날 밟고 그 사람한테 그렇게 해주냐. 내가 엄청 울었다"며 울컥했다.
김국진은 강수지가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서운함을 토로하자 제작진을 향해 "영상 틀어달라"며 애원했고, 최성국은 "누나가 앙금이 남은 거 같다. 사과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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