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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아빠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성교육 선생님까지 초빙했었다. "
박은혜는 "사람들이 캠핑하자고 해도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아도 아이들 때문에 할 수 없었다. 이젠 아이들이 유학을 갔으니까 마음 속으로 캠핑을 꼭 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불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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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조재윤은 "엄마가 그렇게 키우면 아이들 자립심이 클 것 같다. 유학 가서도 잘 하겠다"라고 두 아들 이야기를 꺼내자, 박은혜는 "아이들만 간 게 아니고 아이들 아빠도 같이 갔다. 내가 데려가려고 했는데 아이들도 영어를 못하고 나도 못하니까. 아이들이 아빠랑 워낙 친하고, 위험한 상황을 대비하려면 영어를 잘하는 아빠가 가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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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듣던 토니안은 "은혜는 (나의) 어머니와 비슷한 삶이다"고 말했다. 토니안 어머니와 박은혜는 비슷한 시기에 아이들을 홀로 키우고, 유학을 보냈던 것. 토니안은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당시 어머니가 나를 보내고 살아가는 이유를 잃었다고 하셨다"라며 박은혜를 걱정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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