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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백지영이 자신의 성형 전 과거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우선 첫 번째 주자로는 '막내' 초아가 등판한다. 초아는 백지영의 데뷔곡인 '부담'과 대표 댄스곡인 '대시(Dash)'를 연달아 선보인다. 백지영과 언니들의 환호 속에서 격정적인 무대를 꾸민 초아는 자리로 돌아온 뒤 촉촉한 '겨땀'으로 무대에서 불사른 열정을 인증한다. 이를 본 이지혜는 "사실 겨땀의 원조는 백지영"이라며 "싸이 이전에 백지영이 있었다. 난 그 겨땀을 어깨로 느낀 사람"이라고 돌발 발언한다.
백지영은 칭찬인지 헷갈리는 기습 폭로에 잠시 당황하다가, 이내 이지혜와 어깨동무를 하며 당시 상황을 직접 재현해 폭소를 안긴다. 이지혜는 "그 축축한 느낌으로 '이 언니, 참 열심히 사는구나'라는 걸 느끼고 배웠다"고 덧붙인다. 이에 나르샤는 "우리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주먹을 불끈 쥔다.
그런가 하면 백지영은 이날 자신의 전성기 시절 영상을 보다가 솔직함이 한도초과 된 '본인 얼굴 품평회'를 해 언니들을 빵 터지게 만든다. 백지영의 과거 라이브 영상을 보던 이지혜가 "지금이랑 얼굴이 조금 다르다"고 운을 떼자, 백지영이 "솔직하게 말해라. 뭐가 조금이냐? 난 누군지도 모르겠다"라고 자폭하는 것. 급기야 "지금 이마하고 치아 말고는 다 다르다"라고 셀프 품평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한편 '놀던언니'는 진짜 놀았지만, 아직도 더 놀고 싶은 언니들(채리나, 이지혜, 아이비, 나르샤, 초아)이 만드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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