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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동건과 김준호의 점괘가 공개됐다.
무속인은 "사주를 써서 물에 띄웠을 때 운이 안 좋으면 종이가 가라앉는다. 사고가 날 수도 있고, 건강이 안 좋을 수도 있고, 큰돈을 잃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고, 이를 들은 두 사람은 잔뜩 긴장했다.
먼저 김준호의 사주를 본 무속인은 "경찰차를 세 번 타야 한다. 몇 번 탔냐"고 물었다. 이에 김준호는 "세 번 탄 거 같다. 경찰 관련된 게 세 번 정도 있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준호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떨궜고, 무속인은 "2021년부터 귀인의 운이 있다. 귀인을 옆에 뒀는데 마무리를 못 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속인이 말한 '귀인'은 바로 김준호의 여자 친구 김지민이었다. 무속인은 "2024년에 결혼해라. 결혼 운이 들었다. 가을부터 결혼 운이 들어온다. 아이 운도 들었다. 2024년과 2025년에 생길 수 있다"고 했고, 김준호는 "내 인생에 아이는 없을 줄 알았는데"라며 겹경사 예고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준호와 김지민의 궁합 결과도 공개됐다. 무속인은 "이분(김지민)은 이미 마음을 정했다.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이라며 "이 좋은 사람을 내가 사람을 만들어봐야겠다고 하는 거다. 선생님 사주라서 가르치는 걸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찰떡궁합이다. 결혼하면 이혼 안 할 거다"라고 말해 김준호를 미소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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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동건은 "너무 정확한 표현이다. 좋은 작품, 돈, 사람까지 너무 많은 걸 잃었다. 내가 너무 미숙했기 때문이다"라며 "작품 2개가 왔을 때 내가 선택 안 한 건 대박 나고 내가 선택 한 건 잘 안되고 그런 식이었다. 결국은 내 탓이었지만, 진짜 비 사이로 막 갔다. 나는 고민하고 신중하게 모든 걸 생각해서 결정하면 그게 딱 정답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난 한번 잘됐으니까 또 온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기다린 세월이 너무 길어지니까 안 기다리게 되고 '난 여기까지인가' 생각했다. 그렇게 세월이 날 변하게 했다"고 말했다.
또 무속인은 이동건이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고, 주관도 뚜렷해서 외로울 팔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스스로 감옥에 앉아서 도를 닦았다. 죄지은 게 없는데 죄지은 사람처럼 살았다. 슬픈 일도 많았고 그 마음을 세상 누구도 몰라줬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고 다 네가 나쁜 놈이라고 했다. 그래서 마음의 문을 닫았다"고 했고, 이동건은 "너무 명치를 팍 찌른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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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무속인은 2024년에 이동건에게 귀인과 이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여자가 인생에 크게 좋지 않다. 지금 이동건도 결혼 생각이 없다. 여자 보기를 돌같이 하고 있다"며 "50세 넘어서 결혼 운이 또 한 번 오긴 온다. 사업하는 분이 오는데 그분과 결혼하면 된다. 연예인은 안 된다. 연예인을 만나면 4~5번 이혼한다"고 전했다.
이동건은 상대가 재혼일 수도 있다는 말에 "서로 좋을 거 같다. 이해할 수도 있을 거 같다. 아이가 있어도 좋을 거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예전에 우연히 관상 선생님을 뵌 적이 있는데 나한테 아들이 보인다고 했다"며 웃었다.
그러자 무속인은 "아들이 있다. 늦둥이 귀한 아들"이라고 했고, 이동건은 자신의 아들일 거라는 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