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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TV조선 '나의 해피엔드' 장나라와 손호준이 인정사정없는 '진퇴양난 맞불 독대' 현장으로 위태로움을 고조시킨다.
14일 방송될 6회에서는 장나라와 손호준이 서로를 향해 칼날을 세우며 광폭 질주를 예고하는 '살벌 맞대면'으로 긴장감을 드리운다. 극 중 집에 돌아온 서재원과 서재원을 기다리던 허순영이 마주 선 채 극렬하게 대립하는 장면. 서재원은 그동안 켜켜이 쌓였던 울분을 쏟아내며 융단폭격을 날리고, 서재원의 도발을 무표정으로 지켜보던 허순영은 갑자기 피식 웃더니 싸늘한 눈빛으로 돌변한다.
특히 허순영은 앞서 서재원이 자신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냐며 숨긴 걸 모두 말하라고 따지자, 잠시 멈칫하다가 "너 아닌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고!"라면서 울컥하는 모습으로 의구심을 자아냈던 바 있다. 180도 다른 낯선 사람처럼 불륜부터 이혼까지 당당하게 인정하는 허순영에게 석연치 않은 의심이 감돌면서, 제대로 흑화한 서재원과 허순영의 '맞불 독대' 결과는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장나라와 손호준은 '광폭 질주 예고 대면' 장면의 촬영을 앞두고 연신 숨 고르기를 하며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극 중 복수전을 시작한 서재원과 서재원의 공격에 서늘하게 맞대응하는 허순영의 신랄한 면모가 드러나는 장면인 만큼, 두 사람은 각 캐릭터의 감정 몰입에만 오롯이 힘썼다. 평소의 유쾌한 모드를 싹 지운 장나라와 손호준은 감정의 진폭이 스펙터클하게 변하는 어려운 촬영임에도 흔들림 없는 명연기를 펼쳐 현장의 지켜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다.
제작진은 "장나라와 손호준이 파국 앞에 요동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진정성 있는 연기로 표현, 완성도를 높였다"라며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극적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6회(오늘) 방송을 직접 본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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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