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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풍자가 첫 신인상을 수상하기까지 힘들었던 시간들을 떠올렸다.
이어 "유튜브에서 랑받다가 처음 지상파 촬영한 후 큰일 났다는 연락을 너무 많이 왔다. 게시판이 마비됐는데 다 악플이었던 거다. '내가 이렇게까지 대중 앞에 나서면 안 되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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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문자에서 풍자 아버지는 "축하한다. 고생 많이 하는데 아빠가 힘이 돼야하는데 도움이 못돼서 미안하다. 성실하게 자신 있게 살아라. 축하한다"라며 풍자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앞서 풍자는 커밍아웃 후 아버지와 10년 연을 끊었지만 이후 아버지가 "내가 너를 여자로 받아주기까진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릴거야. 그래도 자식이니까 너를 지켜줄게. 너에게 날아오는 모든 비난도 아빠가 받아줄게"라며 자신의 손을 잡아줬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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