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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ENA '내 귀에 띵곡'이 김종서, 홍경민부터 공민지(2NE1), SF9 인성, 유리사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띵친'들의 유쾌한 케미와 고품격 라이브 무대로 '세대통합의 장'을 선사했다.
그 뒤를 이어, 걸그룹 AOA에서 홀로서기를 한 임도화가 '띵곡 도전'에 나섰다. 우선 임도화는 "작년에 어머니 성씨를 따라서 '김'씨에서 '임'씨로 성을 바꾸면서 이름도 바꿨다. 혼자 활동할 때에는 제가 지은 이름으로 활동하고 싶어서 활동명을 변경했다"고 근황을 들려줬다. 이어 "'띵곡'으로는 썸남과 노래방 갈 때 필살기가 될 수 있는 노래를 불러드리려 한다"면서 "'내가 널 좋아한다'는 마음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노래"라고 한 뒤, 박기영의 '시작'을 소환했다.
이후 '룰렛 돌리기'에서 50%가 나온 임도화는 "나쁘지 않은 수치"라면서도 "완곡을 듣고 싶다"는 '띵친'들 응원에 힘입어 미션에 도전했다. 직후, 붐과 눈덩이를 굴리는 '마임 미션'을 압승으로 이끌며 '띵곡' 무대를 완성했다. 상큼함이 가득한 무대 후, '띵친'들은 "완전 고백 성공!"이라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100% 들어야 한다"는 응원이 쏟아진 가운데 '룰렛 돌리기'에 나선 김기태는 '15%'란 수치가 나와 망연자실 했고, '소통붐통' 미션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직후, "다시 한 번 기회를 줘야 한다"는 '띵친'들의 열렬한 요청으로, 김기태는 다시 미션에 도전해 '띵곡 50%' 무대를 확보했다. 비록 '100% 무대'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김기태는 특유의 허스키보이스로 무대를 압도했고, 김종서는 "김기태 같은 목소리가 너무 부럽다"면서 감탄과 함께 칭찬을 쏟아냈다.
마지막 주자는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인 배우 신세휘였다. 신세휘는 '띵곡'을 소개해달라는 붐의 요청에, "사랑을 할 때, 관계를 하잖아요"라고 돌발 발언을 해 좌중을 술렁이게 했다. 이에 홍경민은 "인간 관계를 의미하는 것 같다"라고 '대리 해명'했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신세휘는 "연인 사이에서 관계를 형성할 때 항상 불안하고 확신을 가질 수 없는 마음이 무섭다"며 "사랑에 불안해할 때, 큰 위로를 얻은 '띵곡'"이라고 밝힌 뒤, 데이먼스 이어의 'yours'를 언급했다. 이어 신세휘는 '룰렛 돌리기'에 나섰는데, '50%'가 나와 곧장 '춤 미션'에 도전했다. 그러나 아쉽게 실패해 절반의 '띵곡'을 들려주게 됐다. 신세휘는 짧은 무대에도 불구하고 "공식 홈페이지 가서 꼭 완곡을 들어야 한다"는 반응을 이끌어낼 만큼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