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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다시갈지도' 심형탁이 국제 사랑꾼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2위는 베트남의 '꾸이년'이 꼽혔다. 베트남 '꾸이년'으로 향하는 고급 미식열차에서는 아늑한 개인공간에 차려지는 코스요리 즐기기부터, 프라이빗 베트남 마사지까지 받을 수 있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다. 또한 달리는 열차 위 카페 겸 바 라운지 공간에서 각종 음료를 즐길 수 있어 예비여행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러한 럭셔리 미식 열차의 모습에 심형탁은 "아내 사야와 꼭 가고 싶다"라고 감탄한 반면, 1인당 50만원대로 책정된 탑승권 가격이 공개되자 "여행은 다시 고려해 봐야겠다"라고 해 주변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기차에서 내려 '꾸이년'에 도착하면 파스텔 톤의 벽화로 꾸며진 '뇬 리 어촌마을'과 지중해를 닮은 꿈결 같은 에메랄드빛 바다 '끼 꼬 해변'이 기다리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대망의 1위는 남태평양 국가인 '팔라우'가 꼽혔다. 신들의 바다 정원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수중 액티비티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릴 만큼 가지각색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먼저, 만타가오리를 보며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인공 뱃길 '저먼 채널'과 숲속 지상낙원 '가르드마우 폭포'가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록 아일랜드'의 명소를 둘러보는 투어를 통해 우윳빛 바다 '밀키웨이', 상어와 수영할 수 있는 '샤크 아일랜드'가 소개돼 이색적인 풍경들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중 다이빙 투어를 랜선으로 즐기던 김신영은 암수 서로 정답게 헤엄을 치는 만타가오리 커플을 부러워하다 "나는 빛이 나는 솔로가 아니라, 빚이 많은 솔로"라고 한탄해 모두를 폭소케 하기도 했다.
한편 채널S '다시갈지도'는 오는 18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