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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인 이지혜가 하와이 여행 중 계속 터지는 문제들에 결국 폭발했다.
급하게 카메라를 켠 이지혜는 "갑자기 홍수가 났다더라. 홍수 났다고 TV에 난리가 났다"며 "서울로 가야 되나? 비행기 타야 되나?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당황했다. 이지혜는 "내일 호텔 이동을 해야 하는데 왜 우리가 우기에 와서 하와이 홍수까지 겪어야 하냐"며 "홍수주의보가 떠서 기사를 검색하는데 별 게 없다. 나는 지금 너무 무서운데 한국에선 상황을 모르나. 아무래도 미국 CNN 같은 뉴스를 봐야 할 거 같다. 우리 쓸려 내려가면 어떡하냐. 나 객사하고 싶지 않다. 한국에서 더 행복하게 살 거야"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이지혜는 "호텔에 돈을 다 내놔서 갈 수가 없다. 다음 호텔은 조금 더 고가의 호텔이다. 다음 호텔은 아이들의 천국 같은 호텔이다. 일단 홍수주의보가 해결되어야 할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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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는 "뜨거운 물이 안 나와서 고치러 왔는데 고치고 지금 갔는데 기계를 교체해야 한다. 방금 체크인을 했는데 원래 이런 경우는 방을 바꿔준다. 해보고 안 되면 방을 바꿔준다는데 아까 제가 알기론 방이 없다고 했다. 어떻게 하는지 봐야 할 거 같다"며 "너무 춥고 다들 배가 고픈 상태다. 짐도 갖다 준다면서 아직도 안 갖다줬다. 엄마가 짜증이 많이 나서 저를 계속 째려본다. 나 진짜 힘든데"라고 토로했다.
1시간 반째 온수와 씨름한 이지혜 가족. 이지혜는 "나 짜증나려 한다. 호텔이 이거 하나 얼만데. 나름 열심히 일했는데 뜨거운 물이 안 나오는 게 말이 되냐"며 "너무 하지 않냐. 이게 하루에 100만 원 이런 룸인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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