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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솔로지옥3' PD가 '나는솔로'와의 비교에 대해 언급했다.
김재원 PD는 "설렘은 없지만, 재미는 있다는 평이 많았던 것 같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데이팅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글로벌적으로 보편화되고 오랜된 장르고, 한국식 연애프로그램은 하위장르라고 생각했다. 그게 시청자 분들 사이에서는 식상해진 분들도 있는 것 같다. 이번에는 한국형 연애프로그램의 클리셰를 부수자고 한 것 같다. 첫날 어색하게 식사준비를 하거나 익명으로 발생하는 것들을 줄이고,첫 날부터 데이트를 시킨 것이다. 데이트는 첫 날에 하든 둘? 날에 하든 어차피 첫인상은 변하게 돼있다. 여러 연애프로그램을 해봤을 , 첫인상은 첫인상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걸 빨리 한다고 해서 결과가 달라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압축해서 속도감 있게 가더라도 마지막 감정 몰입도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재원 PD는 "'나는솔로' 16기의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그 영향이 없을 수밖에 없는게 6월에 이미 촬영이 끝났기 때문"이라며 "큰 틀의 방향성은 있다고 생각했고, 다른 연애프로그램들보다는 시즌2와 비교하며 준비를 했던 것 같다. 한국형 연프 같은 느낌으로 가봤었다면, 시즌3는 다른 방향으로 가야지 만족시킬 것 같더라. 캐스팅 단계에서도 '시즌2를 어떻게 봤는지'를 물어봤을 때 '저라면 그렇게 안 했을 것 같아요'라던 분들이 많이 뽑힌 것 같다"고 말했다.
'솔로지옥3'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 쇼로 시즌1, 시즌2에 이어 시즌3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솔로지옥3'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7위(1월 1일~7일)를 차지했다. 또 글로벌 톱10 차트에서도 2150만 시청시간과 190만뷰 시청자수를 차지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