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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뒤늦게 결혼식 2부 비공개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다예의 친구는 가야금 연주와 함께 축가를 불렀다. 그는 "다예는 얼굴도 예쁘지만 마음도 정말 예쁘다. 힘든 일이 있었는데 나에게도 씩씩하게 말해 준 친구"라며 "두 사람이 항상 행복하기만을 진심으로 바라겠다"고 축사를 하기도 했따.
케이크 커팅 시간에는 박수홍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4000개가 넘었던 내 전화번호부 중에서 지금은 남아있는 번호가 150여 개밖에 안 된다"며 "지금 여기 계신 여러분이 바로 내 곁을 지켜주셨던, 믿어주셨던 고마운 분들이다. 여러분 앞에서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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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예는 "나는 이 드레스를 입고 싶지 않았다"라고 농담으로 시작한 후 "하지만 남편이 너무 예뻐서 한 번만 입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 팔뚝이 드러나는 이런 불상사가 났다"라고 웃으며 "내가 오빠 옆에서 잘 지키고 위로해 주고 응원해 주겠다. 감사하다"라고 훈훈함을 이어갔다.
축배 제의는 개그맨 선배 임하룡이 했다. 그는 "신랑하고 몇 살 차이 안 나는 직계 선배다"라고 말한 후 "우리 활동할 때 최고로 인물 좋은 개그맨이 박수홍이었다. 왜 저렇게 허우대 멀쩡하고 괜찮은 친구가 결혼하지 않을까 했는데 드디어 짝을 만났다. 수홍아 꽃길만 걸어라"라고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