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에게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남편이 제게 개업하지 않고 교수가 되겠다고 했는데 이게 멋져 보였다. 근데 전문의 자격증을 딴 후 뜬금없이 군대를 갔다. 그때 이미 애가 둘이었고 입대 후 첫 월급 13만 10원을 줬다. 제대 후에는 일을 할거라 생각했는데 집에 들어앉았다. 모교 공개 채용 기간을 기다리느라 산부인과 야간진료의로 근무했다"라고 떠올렸다.
하지만 이후 남편은 취업에 실패, 무려 4년이나 집에 있었고 이혜정은 이후 생계유지 수단으로 반찬을 만들어 팔았다고.
|
이어 "그동안 모은 돈으로 이자를 상환했는데 두 달도 안돼 그 분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결국 부도는 나고 은행 이자를 갚았지만 땅을 날렸다"라고 덧붙였다.
박수홍이 "채무자와 같이 사시는 거냐"라고 묻자 이혜정은 "그렇다. 면제받을 일이 있다. 그걸 받아야 이 집에서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이혼을 안하고 버티고 있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