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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최동훈 감독이 영화 '외계+인' 시리즈 주역들을 향한 같함을 드러냈다.
이어 김우빈에 대해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원래 저랑 '도청'을 하려고 하다가 못했다. 김우빈의 컨디션에 따라 결정하자고 했다"며 "이후에 우빈이가 점점 근육이 붙고 있다고 해서, '외계+인' 썬더 역할을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원래 과묵한 캐릭터는 잘 안 쓰는 편인데, 썬더는 아이를 데려와서 키우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김우빈처럼 멋있게 생기면 연기를 잘 안해도 되는데, 점점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이만하면 됐다' 싶을 때도 한 번 더 하겠다고 하더라. 본인이 만족할 때까지 한다. 아무리 촬영이 힘들어도 전혀 불만이 없다. 원래도 좋은 사람이었는데 더 좋은 사람으로 바뀌었다. 이 영화는 김우빈의 건강을 되찾는 과정을 함께 했기 때문에 더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전하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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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개봉하는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편에 이어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