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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황신혜가 딸 이진이를 향한 남다른 모성애를 드러냈다.
황신혜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묻자 "난 주저 없이 찐이 임신했을 때다. 내 몸속 안에 새로운 생명이 있어서 내가 정말 태어나서 제일 착하게 살았던 때다. 예쁘고 좋은 생각만 했다"며 "누구 미워하고 욕하는 것도 안 됐다. 모든 게 받아들여지고 예쁘고 좋고 감사하다는 생각만 했다. 진짜 내 인생에 이렇게 천사같이 착하게 지낼 수도 있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근데 찐이 낳고 나서 내 첫 마디가 '얘 왜 이렇게 못생겼니'였다더라. 난 기억도 안 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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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황신혜는 "우리 엄마는 심하게 날 구속했다. 지금 생각하면 '예쁜 딸을 둔 엄마의 숙명이지. 걱정됐겠다' 싶다. 부모 마음이 다 그렇지 않냐"며 "근데 난 찐이한테는 될 수 있으면 정말 친구같이 하려고 했다. 물론 엄마가 내 뒷바라지도 엄청나게 했다. 다 내가 우리 엄마 보고 배운 거다. 그러니까 내가 찐이한테 극성인 거다. 찐이는 '난 엄마 보고 배워서 더 극성일 거 같다'고 하더라. 근데 구속 같은 걸 안 하고 편안한 극성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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