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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공효진이 남편 케빈오를 군 입대 시킨 후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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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국 여행을 갔는데 그때 마침 케빈오도 거기에 있다고 하더니 '차 한잔 할래요'라고 하더라. 오히려 외국에서 만나면 '밀월여행이다'말이 나올 것 같아 위험하다 생각했지만, 식사를 했다"며 "이후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친구들한테는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했지만, 시차를 핑계로 문자를 보냈다. 그러다 '모닝커피 한 잔 하실래요?'라고 해서 커피를 들고 차 데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케빈오에 대해 "(케빈오는) 한국어를 완벽하게 못하니까 의사표현이 굉장히 순수하다. 대화할 때 오해가 없다. 천사같이 말하는게 있다. 돌려말하거나 비꼴 줄 모르니까. '저 사람은 새하얗구나' 생각했다"고 전하며 "원래 저는 어둡고 까칠하고 시니컬 했다. 케빈을 만나고 훨씬 순화가 많이 됐다"고 사랑을하고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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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혼도 1년 보냈고, 딱 적절한 시기에 장거리로 애틋함을 더 많이 유지될 것 같다. 케빈이 예약 이메일을 만들어 놓고 갔다. 무슨 영화처럼 아침 10시마다 이메일이 온다"며 "결혼하니까 뭐가 달라질까 생각했는데, 차이가 확실한 것 같다. 결혼이 되는 순간 피가 섞인 것 같은 애틋함이 있다"고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공효진은 케빈오에게 "내가 외로워할까봐 힘들어할까봐 걱정하는데, 당신의 몸이 온전히 나에게 돌아오길 기도할게"라는 영상편지를 보내 달달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