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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소이현이 국가대표 출신 부친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결국 허리 협착증 진단을 받은 박세라의 아빠. 허리는 점점 굽고 무릎 상태도 좋지 않았다. 박세라는 "아빠한테 물어보면 괜찮다고만 하고 말았는데 의사 선생님이랑 잘 얘기도하고 약 잘 받아와서 복용한다고 거기서 제 생각이 멈췄던 거 같다 내가 왜 같이 가지 않았지? 싶다"고 후회했다.
이승연은 "이현 씨는 아빠한테 잔소리 안 할 거 같다"고 했고 소이현은 "저도 아빠한테 잔소리 엄청 하는 스타일이다. 어느 순간 아빠랑 얘기하는데 제가 뒤에서 '아빠' 하는데 대답을 안 하시더라. '대답을 왜 안 하지?' 해서 앞으로 가서 얘기하면 아빠가 제 입을 가만히 보고 있는 거다. 복싱을 너무 오래하셔서 귀가 다치셨는데 나이가 많이 드시니까 더 안 좋아지셨던 거다. 그래서 울면서 보청기 매장에 끌고 갔다. 근데 너무 싫어하시더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전현무는 "나도 나이가 들고 부모가 되면 저렇게 고집이 세질까 싶다. 자식 얘기 듣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닌데"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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