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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동준이 KBS 연기대상 2관왕 영예를 안았다.
최수종과 나란히 선 김동준은 "굉장히 떨린다"라면서도 "너무 만족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특히 현종의 발성으로 "요즘 많이 추운데 고려에 봄이 올 때 현실에서도 봄이 온다. 그때까지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재치 있는 소감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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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종이란 인물을 준비하고 연기하면서 때로는 굉장히 무거운 짐을 가슴에 안고 촬영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최수종 선배님이 진심으로 조언해 주시고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흐트러지지 않고 촬영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최수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동준은 "이 자리에 서니까 13년 전에 데뷔했던 꿈 많았던 아홉 멤버들이 더욱 보고 싶다. 그 멤버들과 저를 사랑해 주시는 우리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ZE:A(제국의아이들)를 언급해 감동을 더했다.
한편 '고려거란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고 시청률 10.0%까지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